[일상] 2025년 5월의 잡담

@codemaru · May 27, 2025 · 11 min read

#0

너한테 배운거야, 마이크. 규칙 제1조라고 했잖아. 이길 수 없다고 판단되는 패는 당장 버려라. - 라운더스, 1998

2025-05-03

#1

가슴이 좀 벌렁벌렁해야 돈을 따시지. 베팅을 안 하면 한 방도 없어요. ... 개천에서 진짜 용이 날라면 개천은 죽어나야 되는 거니까. - 폭싹 속았수다, ep07

2025-05-03

#2

뒤늦게 영화 서브스턴스를 봤는데, 뜬금없게도 좀 더 신중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후, 10년 후의 내가 지금 실행된 어떤 선택들로 고통받지 않도록. 특히 오랜 시간에 걸쳐서 영향을 미치는 선택들은 더 조심해야겠다. 쓸데없이 몹시 교훈적인 영화였다.

2025-05-04

#3

내가 외줄을 탈 때마다 아빠는 그물을 펼치고 서 있었다. 떨어져도 아빠가 있다. 그 한 마디가 얼마나 든든했는지. 한 번은 말해 줄 걸 - 폭싹 속았수다 ep13

개인적으로 내용보다 아이유 나레이션이 하드 캐리한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땐 사랑을 모른다. 좋은 것들은 죄다 지나간 후에야 좋았다는 걸 알게되는 요상한 세상. 모두 이번 생은 처음이라 그런 거겠지...

2025-05-05

#4

대기업 입사를 위해 장기 취준생이 되는 건 반대지만, 가능한 선에서 가장 조건 좋은 곳에서 시작하는게 유리하다는 생각. 돈 포기하고 이직을 할지 말지는 내 선택의 문제지만, 그 선택을 할 때의 내 통장 잔고 차이는 몹시 크다. 심지어 인생은 복리. 초기 급여가 나중 급여보다 천만배 더 중요함. https://t.co/ObUjK4C4rZ

귀납적으로 주변만 봐도 그때 대기업 갈 껄은 많지만, 괜히 대기업 갔다는 정말 1도 없다.

2025-05-06

#5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듯. 나도 부정적으로 본다. 추격자들이 따라잡는 속도를 보면 openai에 과연 장기적 해자가 있을지 의문이 든다. ai 코딩 에디터는 결국 ms가 평정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댓글에도 나온 것처럼 vscode 플러그인들을 일부 잠그기 시작함. https://x.com/GeekNewsHada/status/1919916612876173702

2025-05-07

#6

누군가와 이해관계가 얽히기 전에는 반드시 생각이 같은 방향으로 정렬된건지 점검이 필요하다. 두루뭉실하게 같은 생각이겠지, 라고 넘긴 경우 열에 아홉은 동상이몽. 정렬이 틀어진 걸 발견하면 그 즉시 이해관계를 해소하는게 비용이 제일 적다. 사람 생각이란게 생각보다 잘 안바뀌기 때문. https://x.com/codemaru/status/1884101268731486329

2025-05-08

#7

패자부활전이 없다던 대한민국도 요즘 스타트업들 보면 분위기가 많이 바꼈다 싶다. 10년째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투자로 연명해도 무탈하게 운영되는 걸 보면. 물론 쿠팡 얘기하면 할 말은 없다. 쿠팡 이후로 계획된 적자가 유행어가 된 듯한 느낌. 이래저래 쿠팡은 입지전적이긴 한듯.

2025-05-09

#8

탭댄스까지 갈 필요도 없다. 양치질, 젓가락질 같이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행위들의 수준만 봐도 단순 시간 투입한다고 전문가가되는 건 아님. 저기서 말하는 시간은 의도적 수련 시간. 버핏의 견해와는 다르게 나는 그가 탭댄스를 1만 시간 수련하면 제법 괜찮은 아마추어 수준은 될거라 생각한다. https://x.com/best181p/status/1919514011441443027

유사한 사례로 버핏은 젊은 시절 대중 연설을 못했다고 한다. 그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데일카네기 연설 코스를 수료했고, 이후 그런 문제를 고쳤다함. 버핏의 영상을 보면 제법 대중 강연이 제법 자연스럽다. 물론 오바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괜찮은 아마추어 수준은 가능하지 않나 싶다.

2025-05-09

#9

연예인 할거도 아닌데 나이불문 성별불문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모나 옷차림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요소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가끔 놀란다.

2025-05-09

#10

승부의 세계에서는 일류가 아닌 인생은 너무 서글픈 거거든 - 승부, 2025

2025-05-10

#11

"C++는 대체될 수 있는 언어가 아니다"며 "우리가 진정으로 대체하려는 게 무엇인지 묻는다면 그건 언어가 아니라 개발자의 사고 체계일지도 모른다" -- 대가도 에고를 내려놓긴 참 힘들다. 사람인지라. https://zdnet.co.kr/view/?no=20250512100248

2025-05-12

#12

우리는 많은 종류의 위험을 피한다. 사기꾼이 경영하는 기업은 거르고, 턴어라운드 기업은 피하고, 레버리지와 가능한 멀리 떨어지고, M&A 중독자를 무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을 예상하려 하지 않고, 주주의 이해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소유주와는 함께 가지 않는다. - 투자, 진화를 만나다

평균적으로 1종 오류를 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놀라운 성공을 낳기 때문에, 우리의 성공이 테슬라와 에이처를 편안한 마음으로 버리는 것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랬다.

우리는 주가를 무시하고 기업의 질에 집중함으로써, 많은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됐다. 남녀 관계에 비유하자면, 결혼에 집중해서 가볍게 즐기는 만남을 피하려고 했다.

2025-05-12

#13

몇년째 지도 교수가 박사 논문을 통과시켜주지 않아 졸업을 못하는 친구의 하소연. 지도 교수도 읽지 않는 논문을 왜 쓰는지 모르겠다고. 톡 캡쳐를 보니 지도 교수가 자기 챗지피티가 검토한 내용이라고 수정 사항을 보냈다. 벌써 인간보다 인공지능에게 잘 보여야 하는 세상이 온건가 싶다.

문과인데, 교수 표현이 재밌는게 내 챗이 검토한 내용입니다. 이럼. 니챗 내챗이 어딨냐는. 그거 때문에 자괴감에 빠진 친구는 나한테 니챗은 뭐라는지 봐달라고 ㅠㅜ 주화입마가 참 무섭다. 모델이랑 프롬프트를 주던가.

2025-05-20

#14

뭐든지 임계 지점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모래알이 모래성을 만들다 어느 한알갱이부터 성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그런 지점. 그때부터는 대체로 비가역적인 상태가 된다. 돌아가기란 대체로 불가능하다.

2025-05-20

#15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옛말이 떠오르는 뉴스. 굳이 먼저 살 필요도 없겠지만, 먼저 팔 필요도 있었나 싶다. https://coinness.com/news/1128786

2025-05-21

#16

어떤 산업에서든, 기업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면 수십 년은 아니더라도 수년에 걸쳐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에, 좋은 평판은 비용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는 값비싼 신호고, 따라서 정직한 신호다. - 투자, 진화를 만나다

평판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 그 점을 생각해 보면 행동이 달라질 것이다. - 워렌 버핏

2025-05-23

#17

대표가 회사서 좀 놀면 안되나요? 라고 반문하던 기업이 여전히 한해도 안 거르고 성장 중이란 사실이 놀랍다. 인원은 거의 그대론거 같은데 생산성 무엇?! 너무 안놀고 열심히 해서 이모양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ㅎㅎ

2025-05-27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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