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5년 3월의 잡담

@codemaru · March 31, 2025 · 9 min read

#0

공동부유라는 슬로건은 멋져 보이지만, 실행 결과는 대체로 공동빈곤으로 가는게 현실 아닌가 싶다.

2025-03-03

#1

이런 시스템에선 실물자산을 획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금을 저축하는 것은 별로 권장할 만한 행동이 아니다. 그보다 오히려 빚을 내어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을 먼저 획득하고 나중에 가치가 떨어진 돈으로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다. -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이런 현명한 생각에서 출발하는 게 전세 사기 아닌가 싶다. 화폐가치가 생각만큼 빠르게 떨어지면 성공 투자가 되고, 그게 아니면 사기꾼으로 전락하는.

저자들 의견대로 현행 시스템은 구매력 보존을 위해서 쓸데없는 고민을 너무 많이 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돌려 생각하면 위정자들은 일개미들이 단순 저축 따위로 구매력을 보존하길 바라지 않는 건지도.

2025-03-03

#2

조코딩 gpt4.5 여자어 테스트 겁나 웃기네. 여자어란게 존재하는지도 몰랐지만 그걸 또 gpt 4.5는 맥락대로 제대로 해석해 낸다는 게 어이없. 고맥락 언어에, 고맥락 사회에, 고맥락 성별까지 추가해야 하는 건가. 피곤하네, 대한민국. https://youtu.be/HdnozSyqIi8?si=xQSFokqbYkqNNkm5

2025-03-03

#3

어디까지를 인공으로 부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기사. 실리콘 50에, 바이오 50이면 인공일까? 아닐까? https://x.com/GeekNewsHada/status/1897466143763521698

2025-03-06

#4

어제 기업은행 대출 연장 심사 전화가 왔다. 본인을 인공지능 바로라고 소개한 에이전트는 개인인증 식별을 말이 아닌 키패드로 하는 것과 적금 가입 권유가 없다는 점을 빼면 사람과 별 차이를 못 느꼈다. 많은 것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변한다.

2025-03-06

#5

aal izz well - 3 idiots

2025-03-07

#6

독일의 응용수학자이자 경영컨설턴트인 군터 뒤크는 《호황 vs 불황》이라는 저서에서 경기 변동의 근본 원인으로 ‘국부적 영리함’을 꼽습니다.
... 쉽게 말해, 모두가 호황을 전망해서 공장을 크게 지으면 얼마 안 가 공급과잉이 되면서 경기 침체가 온다는 뜻입니다. - 주식하는 마음, 홍진채

국부적 영리함으로 사는 사람이 많은 세계에서는 국부적 멍청함으로 사는 사람이 이득을 본다. 그렇게 국부적 멍청함으로 사는 사람이 다시 늘어나면 반대로 또 국부적 영리함으로 사는 사람이 이득을 본다. 그냥 랜덤으로 사는 게 좋은 건지도.

구어체로 써져서 중강중간 쓰잘때기 없는 집중하라든지, 아냐 모르냐 물어본다든지 하는 것만 빼면 내용은 참 괜찮은 책인데 생각보다 서평은 나쁜 듯.

2025-03-10

#7

인공지능 탑티어 전문가께서 프로그래밍 괜찮다니 다소 안심이 된다. 비슷한 예로 메모리가 있다. 램은 계속 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늘 부족하다. 기능도 그만큼 계속 늘었기 때문. https://x.com/AndrewYNg/status/1900219116822102116

2025-03-15

#8

exaone-deep 32b 찍먹 후기. 모든 벤치가 그렇겠지만 다소 과장됐다는 생각. 우리나라에서도 리즈닝 모델이 나왔다는데 의미를 두는 정도?! llm 모델이 예체능이랑 비슷한 건 1등 아니면 괸심 받기가 어렵다는거. 32b 리즈닝은 qwq를 압도해야 사람들이 좀 쳐다봐주지 않을까 싶다.

2025-03-19

#9

유툽 보통 2배속 보는데 4배속까지 확장됐다. 세상이 점점 더 빨라지는 느낌. 근데 3배속 이상은 들리는거 맞긴한가 싶은 속도 ㄷㄷ

2025-03-23

#10

[ai] 바이브 코딩의 시대 https://jiniya.net/2025/03/vibe-coding-era

2025-03-25

#11

이제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므로, 그다음 5년 동안 마리화나를 엄청나게 피우고, 운동경기에 참여하고,‘혹성탈출 시리즈’를 수십 번도 넘게 보며 시간을 축냈다. 어쩌다 우연히 생기는 섹스 기회만이 이런 생활의 반복에서 잠시 벗어나는 경우였다.마지막 부분만 빼면 꽤 괜찮은 생활이었다.

아는 사람 중에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몸매도 멋지며, 밴드 활동을 하는 데다 부모님과도 사이가 좋고,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 자원봉사도 하며, 음식 블로그까지 운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냥 당신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사업은 자본을 모으거나, 수익을 내거나, 아니면 파산을 하거나, 셋 중 어떤 상황이 먼저 오느냐에 따라서 판세가 달라진다. 그전까지는 네거티브 커미션이 붙은 영업사원일 뿐이다.

내게 당신의 최종 학위(어느 대학에서 어떤 학위를 받았는지)와 우편번호를 알려주면 꽤 정확하게 앞으로 10년간 당신이 얼마나 벌어들일지 맞힐 수 있다.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그리고 또 다른 대학 중퇴자들이 이루어낸 놀랍고 위대한 성공담은 내일도 등장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당신은 스티브 잡스가 아니다. - <스콧 교수의 인생 경제학>, 스콧캘러웨이 지음

존경해 마지않는 이재용 회계사님께서 토스에서 추천해서 읽었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그저그런것 같은 책. 재미는 있었다. 술술 읽힌다. https://blog.toss.im/article/10to100-library

2025-03-26

#12

어떤 일도 생각보다 좋거나 나쁘지 않다 - <스콧 교수의 인생 경제학>, 스콧캘러웨이 지음

2025-03-26

#13

바이럴은 지브리풍 이미지가 다 가져갔지만 gemini 약진이 놀랍다. 벤치마크 점수들이 예사롭지 않다. 구글도 이제 감 잡은건가?!

2025-03-27

#14

[py] 메모리와 속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https://jiniya.net/2025/03/is-it-possible-to-achieve-both-memory-and-speed/

2025-03-28

#15

gemini 2.5 pro를 집중적으로 몇일 사용해봤는데 실로 놀랍다. 간단한 프로그램은 그냥 한번에 테스트 없이 사용할 정도로 잘 작성한다. 또 신기한건 에고가 생기기 시작했다. 안되는 코드를 물으면 맞다고 계속 우기는 경우가 더러 있음. 매뉴얼 복붙해서 확인시켜줘도 인정을 안함.

다른 흥미로운 포인트는 안된다고 하면 디버깅을 한다는 점. 어디다 코드 추가해서 뭐라고 결과가 나오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식. 결과 알려주면 다시 뭐가 문제인 것 같다 판단하고 고침. 그리고 약간 불편한건 생각만하고 답이 없는 경우가 자주 있음. 답해란 말을 제법 많이 쓴다.

2025-03-31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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