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5년 2월의 잡담

@codemaru · February 28, 2025 · 18 min read

#0

모두 실패했던 원본 문제를 o3-mini-high 3트만에 통과. 실제 코딩 점수도 2139로 루머 보다는 높다.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왕좌는 여전히 openai라는 걸 입증하는데 성공한걸로. 당사자는 죽을 맛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경쟁은 어쨌든 행복하다. https://openai.com/index/openai-o3-mini/ https://x.com/codemaru/status/1883746085811953718

2025-02-01

#1

사람보다 llm과 더 많이 일한지가 제법됐다. 어제도 모르는 문제를 r1, o1, gemini thinking과 교차 토론해서 해결. 예전엔 와 이것도 되네, 이러면서 쪼렙 같았던 애들이 이제는 대선배님 같은 느낌. 코딩을 배울 필요 없다던 젠슨황 말을 모두가 비웃었지만 점점 더 맞말처럼 느껴지는 요즘.

2025-02-01

#2

적게 약속하고 잘 지키는게 공수표 남발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사자는 많이 서운해 하겠지?!

2025-02-01

#3

펀더멘탈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특히 국면이 좋지 않을 때.

2025-02-01

#4

적어도 체면과 품격을 눈곱만큼이라도 생각하는 사회 지도층을 보고 싶다. 착한 사람들은 너무 빨리 떠나고 낯짝 두꺼운 사람들만 남은게 아닌가 싶다. 정치는 실종되고 법만 남은 세상이 이런 건가 싶은 요즘.

2025-02-01

#5

한때 평생 업적이라고는 어릴때 수능 잘친거 밖에 없는 사람들이 훈계질 하는 게 유행이더니, 요즘은 주식, 코인해서 돈 좀 벌었다는 인간들이 남에 인생에 감나라 배나라 하는게 트렌드인듯.

2025-02-01

#6

인공지능의 불편한 진실. 내가 막 지시하고 재밌는거 하고 허드렛일은 인공지능이 다하고 이럴줄 알았는데. 정작 생각하고 판단하는건 인공지능이 다하고, 나는 인공지능이 시킨 잡일하고 있음.

2025-02-01

#7

을들의 싸움이란 대체로 구차하고 질척이며 지리멸렬하다.

2025-02-01

#8

인형을 뽑고 싶지만 인형 뽑기에 실패한다고 화가 나진 않는다. 논리적으로 똑같은 상황인데 인형 뽑기가 아닌 어떤 일들은 내뜻대로 되지 않으면 마음이 먼저 소란해진다.

2025-02-01

#9

https://rustdesk.com/ko/team/ 팀뷰어가 비싸서 시작했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2025-02-01

#10

지식 근로자로서 공통된 직업 윤리가 있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쌓으려는 노력은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2025-02-01

#11

코딩, it 한정. 나는 llm보다 사람의 할루시네이션이 훨씬 심각하다고 본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사람의 할루시네이션은 덜 상냥하고, 더 단호하다는 특징이 있다는 거. 물론 나도 똑같고.

2025-02-01

#12

애들을 보면 가끔 불편할 때가 있다. 내가 싫어했던 나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는 것 같을 때. 유전자는 무섭구나 싶다가도, 워프시켜 미안하다가도, 너도 참 고달프겠다 싶어 애처로운 마음까지 묘하게 중첩된다.

2025-02-02

#13

llm 추론을 직접 돌리려면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 속도가 주된 병목. epyc 듀얼 ddr5 24채널 1tb/s, m4 ultra로 1tb/s 정도로 예상. 4090 1tb/s, 5090 1.7tb/s, 현시점은 ddr5 24채널이 젤 싼듯. 5090은 돈 있어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https://rasim.pro/blog/how-to-install-deepseek-r1-locally-full-6k-hardware-software-guide/

2025-02-02

#14

llm도 모국어가 있는듯?! 한글로만 답하라고 강조에 강조에 강조를 해도 qwen 추론하다 낮은 확률로 중국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토큰 깨진건가 싶어 번역기 돌려보면 문맥상 또 틀린 말은 아님.

2025-02-02

#15

신호처리와 컴퓨터 아키텍쳐 떡밥이 핫한데, 개인적으론 성의과학 교양 과목을 제일 추천하고, 그담은 글쓰기, 말하기, 논리학 추천. 컴공을 떠나 남은 인생에 뭘하든 피가되고 살이된다.

2025-02-02

#16

린님 덕분에 하나 배웠다. 인간 개발자의 환각이란. https://jiniya.net/2025/make_unique/ https://x.com/lyntohno/status/1885950323916992865

2025-02-02

#17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탑티어는 아니어도 그렇게 떨어진다고 생각지도 않는게 운영체제, 워드프로세서, 검색엔진, 백신, 데이터베이스, 웹브라우저, 네비, 메신저, mmo 게임 다 자국에서 개발한 나라도 몇 안됨. 다만 비교를 미중 빅테크에다 대고 하니 오징어 되는게 한순간.

2025-02-02

#18

추론 삼대장에게 최신 정보를 반영해서 삼전 물타기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현시점 물타기 적절하다? o3 70%, r1 55%, gemini 65%. 그돈으로 하이닉스 사는게 더 좋다? o3 80%, r1 55%, gemini 65%. 인공지능 삼대장도 삼전을 버린건가?!

2025-02-03

#19

국장 미장 코인 다 어질어질하네. 지옥문 오픈인가?

2025-02-03

#20

이건 약간 혼자 오픈북으로 시험친 느낌 아닌가 싶은. https://x.com/tsarnick/status/1886211247600972103

2025-02-03

#21

딥리서치 맛보려고 프로 모드를 처음 사용해 봤다. 생각보다 인상적임. 다만 검색 풀이 지나치게 영문 사이트 위주라 결론이 다소 뻔하다. csdn이나 바이두 검색 등의 중국발 사이트를 추가하면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느낌. 이 지점에서도 공짜 딥시크가 강점을 가지는 웃픈 현실.

2025-02-05

#22

llm 초기부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 요즘은 llm에다 프롬프트 짜달라고 하면 기가막히게 작성해줌. 심지어 핑퐁하면서 고도화까지 하는 걸 감안하면.

2025-02-07

#23

빌게이츠가 돈으로 살 수 없는건 시간 밖에 없다고 다큐에서 그러든데, 운동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아닌가 싶다. 딴 건 다 돈주고 위탁할 수 있지만 운동은 그게 안됨. 해야 하지만 세상 하기 싫은.

2025-02-10

#24

역행인생, 긱이코노미는 부스러기나 나눠 먹는 경제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 초반에 개발 팀장이 자신이 만든 알고리즘에 의해 저성과자로 찍혀서 해고되는 장면이 뭔가 짠했다.이어지는 라이더도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상. 알고리즘은 자비가 없다, 입장과 사정은 알빠노.

영화 보니 전에 만났던 택시 기사님이 생각났다. 현대판 운수 좋은 날 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 콜이 한번도 끊기지 않았다고 몹시 신나 하시며 자랑하던게 기억난다. 본인이 뭔가 카카오 알고리즘의 비밀을 알아낸 것 같다며.

2025-02-10

#25

율곡이이가 말했다고 전해지는 인생삼불행. 소년등과, 중년상처, 노년빈곤. 초년에 성공하거나, 중년에 처를 잃고 외롭거나, 나이들어 돈 없으면 고달파지는게 인생.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사람은 참 변한게 없는 것 같은 느낌.

2025-02-16

#26

grok3 출시 기념으로 돌려봤다. think 붙여 돌렸지만 실패. 심심해서 o1 pro도 돌려봄. 2트 성공. 다만 함정은 o3-mini-high보다 10배는 족히 시간이 더 걸렸다는 거. grok3의 신기한 점은 간증은 넘쳐나는데 공식 벤치 점수 찾기는 어렵다는 사실. https://x.com/codemaru/status/1885519651930857838

번외로 트위터에서 다른 테스트 시에 응답에서 깨진 한글 토큰 발견. 상용 llm에서는 처음 본 듯. 그럼에도 이정도로 빨리 쫓아왔다는 점에서는 진격의 일론머스크가 아닌가 싶다.

2025-02-20

#27

최근 주변에 창업한 사람이 많아졌는데 골치아플 요소가 많긴 하지만 공동창업자가 1명이라도 있는 편이 덜 외로워 보였다. 상상했던 1인 기업과 현실의 1인 기업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2025-02-20

#28

3d 프린터로 제조업 창업한 지인에게 들었는데 그쪽 분야도 중국의 굴기가 무섭다고 한다. dji 출신이 만든 뱀부랩 제품 쓰는데 몹시 만족한다고. 이후 국내 업체는 거의 전멸했다 한다. 만듦새가 중국스럽지 않고 애플스런 느낌. 분야막론 중국과 경쟁헤서는 노답인듯. https://3dprintingindustry.com/news/bambu-lab-driving-market-dominance-of-entry-level-3d-printers-context-reports-229884/

2025-02-20

#29

하루 1% 수익을 낼 확률이 99.9%라도 1년 동안 계속 성공할 확률은 70%가 안됨. 99%면 3%가 안되고, 98%만 되도 0.06%로 낮아진다. 고로 매일 1% 수익을 꾸준하게 낸다는 가정은 그냥 퐌타지. 그럼에도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양자역학적 관점에서 보면 어딘가에는 성공한 사람도 있을 수는 있다는거.

2025-02-21

#30

똑똑한 애들은 게을러서 문제, 멍청한 애들은 부지런해서 문제. 현실은 참 아이러니 그잡채.

2025-02-21

#31

연봉 떡밥을 믈어본다. 영혼까지 끌어모은 연봉도 아닌 근로소득 1억 이상은 총 957,381명으로 전체 근로소득자 중 상위 4.6프로. 2억을 넘어가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어 0.7프로다. 엑스에서는 개나소나에 해당하지만 현실세계에선 생각보다 참 작다는 게 팩트. https://tasis.nts.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ui/ep/e/a/UTWEPEAA02.xml&sttPblYr=2024&sttsMtaInfrId=20240103D01202449511

2025-02-21

#32

미래엔 AI에 자신의 뜻을 정확하게 지시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되리라고 예상한다. 인터넷이 등장한 후 거의 모든 사람이 웹 검색 방법을 배워야 했듯이 말이다. - 앤드류 응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2/21/N4QL2HWBUJEKBACQGUYFMJXZGQ/

2025-02-21

#33

livebench에 올리온 grok3. 코딩은 r1보다 조금 나은 수준인듴. 직접 테스트해 본 느낌도 비슷했다. openai가 아직은 천상계. https://livebench.ai/#/

2025-02-22

#34

얼마나 세상이 의대 몰빵이면 애들 상대로 의사 직업만 전문적으로 체험하는 키카가 생김. 내과 산부인과 응급의학센터 같이 분과별로 체험 가능.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다. 진짜 의사될 애들은 시대인재에서 박터지고 있겠지, 라는 생각에 웃프다.

2025-02-22

#35

gpt에게 회사 상태를 알려주고 각 플레이어의 내쉬균형을 찾아보라고 했더니 경영자는 직원 투자 부담을 줄이고 현상 유지, 직원은 대기업 이직 가능한 경우 이직, 아니면 잔류가 내쉬균형이라고 도출됐다. 다들 뭔가 어설퍼 보여도 각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 세상이란 생각이 들었다.

2025-02-23

#36

2차 전지로 전체 포트의 30프로 손실이 난 친구의 주식 투자를 도와주고 있는데 뭐든 작더라도 성공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도 좋은거 사놓고 진득하게 기다려서 수익 본 경험이 없어서 기다리질 못한다. 조금만 오르면 팔려고 함.

2025-02-23

#37

모든 형태의 정부 복지는 (…) 개인이 가족–생계 시스템의 일원이 되는 일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가족–생계 시스템은 상호 간의 협동과 도움, 지원을 기초로 하는 광범위한 사회복지 시스템이다. -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그러나 정부의 복지제도로 결혼이 가치를 상실했으며 부모가 자녀들을 훌륭하게 양육하고 교육하는 일의 가치와 중요성이 떨어졌다. 이에 아이들이 부모에게 갖는 존경심도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자녀가 많으면 든든한 노후대책으로 간주되었지만 현대에는 오히려 빈곤에 빠질 수도 있는 위험신호로 바뀌었다. 자녀가 있다고 하더라도 부모들은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복지로 인해 출산율이 떨어지고 이혼율이 높아지고, 도움 없이 개인으로 생존 가능하니 사람들이 이기적이 된다는 신박한 생각. 다른 내용은 죄다 뻔한 내용들이었지만 이 부분은 신박했다.

2025-02-26

#38

당신은 센틸리언이 사라고 하는 걸 사고, 센틸리언이 읽으라고 하는 걸 읽고, 센틸리언이 만나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랑 데이트를 해요. 그런데 진짜로 행복하긴 해요? - 종이 동물원, 켄 리우

처칠이 이런 말을 했다지요. ‘건물을 만드는 것은 우리이지만, 나중에는 그 건물이 우리를 만든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돕는 기계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 기계가 우리를 대신해서 생각을 한다, 이겁니다.

아무도 안 믿을 겁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요. 당신들이 무슨 말을 하든, 무슨 글을 쓰든, 누구 하나 듣지도 보지도 못할 겁니다. 인터넷에서는 센틸리언이 검색하지 못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2025-02-26

#39

인생사 새옹지마. 어떤 사건이 실질적으로 좋은지 나쁜지를 알기란 참 어렵다.

2025-02-27

#40

chatgpt 4.5 정말 애매하다. 코딩 말고 글쓰기 등에 대해서 4o랑 비교해 보는데 개선점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생성 속도는 4o보다 겁나 느림. 아이디어 탐색도 적게 말한다는 거 외에 좋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라이브때도 임팩트가 없어 보이더니 실제로도 그런듯.

2025-02-28

#41

미장 나락가네. 서학개미 총출동 중인가, 이와중에 환율 무엇?!

2025-02-28

@codemaru
돌아보니 좋은 날도 있었고, 나쁜 날도 있었다. 그런 나의 모든 소소한 일상과 배움을 기록한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한 개인의 관점이고 의견이다. 내가 속한 조직과는 1도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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